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97% 권하고 싶은 관광코스로 꼽아

광주시가 올해 운영한 ‘광주시티투어버스’가 지역관광 이미지를 높이고 외지관광객 유치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77회 운행한 ‘광주시티투어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외관광객 2,077명이 탑승해 이중 35%가 외지관광객이고,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97%나 되는 등 지역관광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티투어버스 탑승자의 61%인 1,272명이 참여했다. 탑승자는 남성 38%, 여성 62%이고, 연령대별로 10~20대 23%, 30~40대 37%, 50대이상 36%로 30~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관광지는 5․18민주묘지 48%, 죽녹원 28%, 빛고을국악전수관 17% 순으로 나타나 의향의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에 참여한 탑승자들은 시티투어가 5·18민주묘지, 무등산, 빛고을국악전수관, 죽녹원 등 20여곳의 빛고을 명소로 구성돼 차분하게 보고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수단이라고 답했다.

특히, 시티투어버스에 관광가이드가 탑승해 지역문화와 관광지에 대한 상세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관광객들에게 감명과 남도의 정을 심어줘 다시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광이미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티투어버스가 많은 관광객들의 이용으로 호평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운행기간을 늘리고 투어코스를 계절별, 테마별로 특색있게 구성하고, 안내서비스 질도 보다 향상시켜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관광객이라면 꼭 한번은 탑승하고 싶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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