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광주YMCA 기자회견 및 국가보안법 박람회

분단과 이념의 덫으로 악용된 국가보안법 제정 60년째를 맞아 다음달 1일 통일단체가 기자회견과 전시회를 갖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와이엠시에이 무진관에서 관련 기자회견 및 전시회를 연다. 6.15본부는 “국가보안법 때문에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를 잡기 위해 만들었던 치안유지법이 이름만 달리 한 체, 군부독재의 정권유지를 위한 칼날이 되어 수 많은 민주 및 통인인사들을 형장으로 감옥으로 끌고 갔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주최 측은 또 “지난 2004년 어느 때 보다 추웠던 겨울 1,000여명이 넘는 국가보안법 폐지의 열망이 모여 노상단식까지 단행했으나 놓쳐 버렸다”며 “최근에도 이명박 정부는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와 간디학교 교사의 5.18관련 자료에 대해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시대에 이제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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