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광주 금남로근린공원 최우수상 수상
 14일 대구에서 시상식 열려 … 아름다운 도시공간 조성 노력 인정

광주 금남로 옛 한국은행 이전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의 녹색휴식공간으로 제공한 광주시의 ‘금남로 근린공원’이 ‘200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창출해낸 단체와 지방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광주시는 공간문화대상 제정 첫 해인 지난 2006년에도 ‘도심 폐선부지 푸른길 공원’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두번째 수상이다. 

금남로근린공원은 "광주 최고의 금싸라기 땅인 옛 한국은행 부지를 시민을 위해 과감히 녹색공간으로 제공한 점, 지상과 지하로부터 공원의 접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음악회 등 각종 행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 이기신 광주시 도시마케팅본부장이 공간문화대상 최우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시 관계자는 “푸른길 공원을 비롯한 도심 5대 공원 조성, 1천만그루 나무심기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가꿔가는 시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친환경 시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모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가겠다”고 녹색광주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전국의 지자체, 법인, 단체 등 44곳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주 금남로근린공원을 비롯해 포항 중앙시장(대상), 청주 중앙공원 음수대 샘, 영월 ‘이야기가 있어 걷고싶은 거리’, 안산 외국어주민센터가 함께 수상했다.

한편, 금남로근린공원에는 기념동판이 설치되며 공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물이 오는 18일까지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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