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한 ‘2008 아시아문화포럼’이 31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럽문화도시와 아시아문화 콘텐츠를 통해 본 아시아문화전당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유럽 문화도시 전문가 및 아시아 저명 문화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문화전문가 2인의 기조발제와 제1, 2 섹션의 주제발표·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 오늘 포럼에서는 해외 연사들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인 건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첫 번째 기조발제자로 나선 ‘하야시다 히데끼’ 일본 국립신미술관장은 ‘아시아 문화전당의 활동과 운영에 대한 기대’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명확한 사명 △구체적인 평가조직과 방법을 마련 △전당의 예술자산을 잘 운영할 인재들을 확보 △아시아 전체 문화를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되어야한다는 등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올해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영국 리버풀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인 리버풀비엔날레의 ‘루이스 빅스’ 총감독은 ‘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주도 방식: 리버풀비엔날레, 도시 재생 사례 연구’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리버풀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음악분야와 2000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세계적 문화 도시, 이탈리아 볼로냐의 ‘안젤로 굴리엘미’ 부시장도 ‘볼로냐의 성공적인 문화도시 세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포럼 마지막에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6인의 해외연사가 모두 참여해‘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한 정책적 제언과 아시아문화네트워크 구축 방안’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도 벌였다.

오늘 포럼에는, 하야시다 히데끼 일본 국립신미술관장을 비롯해, 아미르 자마니 니아 아시아의회총회 사무차장, 루이스 빅스 리버풀비엔날레총감독, 안젤로 굴리엘미 이탈리아 볼로냐시 부시장, 하야시 가츠히코 일본사이언스 영상학회부회장, 린다 리 아세안 문화정보위원회 문화분과사무국장 등 해외 초청연사와 국내 문화예술인, 문화행정가, 문화분야기자, ‘2008 아시아청년문화캠프’ 대학생 참가자, 광주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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