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작은 마을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에 있는 잠월미술관에서 지난 해 ‘쉬정리 전’에 이어 2008 중국 우수작가 초청 전시 ‘함경락 전’을 열 계획이다.
아시아작가들의 관심이 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광대한 벌판과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중국 문화예술이 세계미술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안에서 함경락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중국천진미술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 공필화계의 대가인 하가영(何家英) 교수의 수제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당대의 많은 화가들은 이러한 사회문제를 뒤로하고 있는데 함경락 작가는 자신의 색깔과 언어로 이 문제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가 조망하고 있는 예술에 대한 실천과 탐구 정신을 일깨우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11월 1일부터 11월30일가지 열릴 계획이며 이 지역 광주 출신이기도 한 함경락 작가를 통해 이 지역 문화․예술작가들이 세계 속에서 일구어낸 가치 있는 결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잠월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