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크로드 매년 최우수 교수에게 2천만원 지원

단과대학 단위로는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 ‘학술연구상’이 제정된다.

주식회사 파크로드(대표이사 염은선)는 25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이정록)과 발전기금 약정 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7000만원씩 앞으로 10년동안 총 7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에 사회과학대학은 ‘파크로드 발전기금 운영위원회’ 및 관련규정을 만들고 사회과학대학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파크로드 최우수 학술연구상’, ‘파크로드 최우수 강의상’, ‘파크로드 저술상’ 등을 제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파크로드 최우수 학술상’은 연구, 강의, 봉사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 최우수 교수 1명에게 수여되며 상금으로 연구지원비 2000만원이 주어진다. 또 학생들로부터 우수한 강의평가를 받은 교수에게는 ‘파크로드 최우수 강의상’을, 저술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교수에게는 ‘파크로드 저술상’을 각각 수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사회과학대학은 파크로드 발전기금 중 일부를 교수·대학생의 국제교류 활동 및 대학(원)생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활용키로 했다.

이정록 학장은 “30여 년간 인연을 맺어온 염 대표이사는 한때 대학교수를 꿈꿨을 정도로 학문에 대한 열정이 높다”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다른 교수들과 후배들이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거액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내놓았다”고 전했다.

한편, 염 대표이사는 전남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 1996년 주식회사 파크로드를 설립했으며 현재 우리나라 140여 개 한국선주협회 해운선사 중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기업경쟁력은 직원을 존중하고 기업문화에 좌우된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는 염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조직원의 인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리포트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재교육과 독서에도 힘쓰고 있다.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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