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명박 투쟁 적극적으로 벌이기 위한 것"

▲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조계사 농성단에 합류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민중의소리

▲ 이소선여사가 조계사 농성에 합류한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두달여째 수배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서울 조계사 촛불농성장에 합류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22일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카니발 차를 직접 운전해 조계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촛불수배자 검거를 위해 광역수사대 30여명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해놓고 있었지만, 이 위원장의 조계사 진입을 알지 못했으며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아직 조계사와 합의되지 않았다"며 23일 오후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반이명박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이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접촉이 원할한 조계사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조계사 농성장에 합류함에 따라 촛불 수배자 문제가 불교계와 이명박 정부의 갈등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총파업을 지시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그동안 지역을 돌며 경찰의 검거를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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