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자회견 갖고 ... ‘재도전 입장’ 피력 할 듯 
예산조성 및 사용내역은 '비밀' ... "3선용 이벤트?" 의혹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유치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박광태 광주시장이 2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재도전 입장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21일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U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시 주변에서는 박 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도전 입장을 공개선언 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고 나돌고 있다.

이는 10월15일 안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해야하는 시점이 코 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 또 25일 박 시장 중국 출국 이전에 U대회 재도전 입장을 선언하는 것이 유치의향서 제출 에 앞서 여론 등을 안고 실무준비에 보탬이 된다는 것.

한편 2015년 U대회 재도전 여부를 놓고 광주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두 차례 토론회를 갖고 찬반여론을 수렴햇으며, 광주시의회도 광주상공회의소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 한 바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민노당광주시당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한겨레> 등 일부 언론이 요구한 예산조성 및 사용내역 공개에 대해 "U대회 유치위원회 소관“이라며 ‘모르쇠’로 일관 ‘비밀광주’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에서는 “광주시의 U대회 재도전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의 3선을 위한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재도전 입장’을 밝힐 경우, 광주지역 여론은 찬반여론이 재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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