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남동을 제외 ‘무공천 지역구’ 공천 확정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일성] 통합민주당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한화갑 전 대표도 25일 통합민주당을 탈당키로 했다.

한 전 대표는 강기정 현역 의원이 공천된 광주 북갑 지역에 출마키로 했다. 한 전 대표는 후보등록일 마지막 날인 26일 등록을 마치고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당초 한 전 대표는 목포 출마를 희망해왔으나 박 전 실장이 목포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하자 공천 신청 자체를 아예 포기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현재 호남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DJ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비서실장, DJ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 유세에 나섰다. ‘호남 30% 배제’로 탈락한 이상열 의원도 무소속으로 목포에 도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당선 뒤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손학규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전 대통령이 김홍업 의원과 박 전 실장을 지원하는 등 총선에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고형 이상 배제 원칙’으로 탈락한 신계륜 사무총장(성북 을), 이상수 의원(중량 갑), 이호웅 전 의원(인천 남동을)도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김민석 최고위원(영등포 을)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신청자가 없는 이호웅 전 의원 지역구를 빼고 ‘무공천 지역구’의 공천을 각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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