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학의 대가 김병모 선생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토요특설무대로 오는 3월 22일 오후 3시 한국고고학의 대가인 김병모 선생을 모시고, “금관의 비밀”을 밝혀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고대문화에 있어 금관은 왕이나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위세품으로, 그것은 아름다움을 넘어 보다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비밀의 화원과도 같다. 이러한 비밀의 코드를 명쾌하게 풀어 낸 대가가 김병모 선생이다.

그는 시공의 벽을 넘어 멀리 시베리아에서 그 원형을 찾고자 하였다. 실제로 금관은 중국 중원에서는 유행하지 않는 신라만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다. 신라의 화려한 전성기와 운명을 같이 한 금관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그 비밀을 김병모 선생과 밝혀보고자 한다.

김병모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대부터 ‘안면도 고남리 패총’, ‘이성산성’ 등 중요한 발굴 작업을 주관하였고, 한국고고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 황남대총금관 ⓒ국립광주박물관
또한 한국전통문화학교 초대총장을 거쳐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와 고려문화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유네스코 박물관협의회 아시아지부 이사를 맡고 있다.

특히 <금관의 비밀>이라는 책을 통해 30여년에 걸친 현장답사와 고증,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으로 금관의 상징성을 파헤치며 한국문화의 원류와 신라 왕릉의 주인공을 밝혀내는 등 한국고대사 연구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이 들려주는 토요특설무대 “명사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특강문의 :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 /062)570-7061
강연일시 : 2008년 3월 22일 토요일 15:00~17:00
참 가 비 : 무료
강연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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