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세느강화 '글쎄' 
 18일 한나라당 광주지역 후보 공동 기자회견

한나라당 광주지역 4명의 후보들은 18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천의 세느강화사업 추진과 서구 유덕동에 영산강운하 터미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실성이 없는 장밋빛 공약"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정용화(서구갑) 노영복(남구) 강경수(광산을) 김태욱(동구) 후보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영산강운하 사업과 연계해 광주천을 유람선이 드나드는 세느강처럼 만들어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레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광주천을 세느강처럼 개발하면 죽어가는 도심부의 상권이 광주천 주변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양동시장과 남광주시장 등도 지역의 명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과 연계해 서구 유덕동 광주하수처리장 인근에 영산강운하 터미널을 유치해 서구를 호남의 경제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시민단체와 공개토론회도 제안 했다.

그러나 광주천 유수를 위한 제2댐건설, 영산강 물류운하 등은 비용 및 타당성, 환경생태 등을 세밀하게 고려하지 않는 대선공약의 연장선에서 발표 한 것으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비용문제도 국비 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재원마련 경로 등도 불명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후보들은 관련 공약에 참여한 지역전문가 명단 공개요청에 대해 즉각 내놓지 않은 체 2주동안 현장을 답사했다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발표에 급급했다. /이상현 기자


  “광주 하계U대회 유치에 적극 협력”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광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광주를 국제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는 광주시의 힘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청와대와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서도 보았듯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광주시민들의 유치 열기와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13일]

"공군비행장 이전 강력 건의"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는 12일 광주 공군비행장의 군용기 운항으로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하소연을 듣고 군용비행장 이전 등을 중앙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공군비행장이 광주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지역 거주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피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군용비행장 이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특히 항공법에서 정한 소음피해(90웨클 이상) 또는 피해예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무려 33만여명에 달한다며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군 비행장 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12일]

“비례대표에 호남출신 다수 배려해 달라”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출마자 신청을 마감한 11일 호남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많이 배치해달라고 중앙당에 건의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전략지역에 대한 비례대표 배려 원칙’이 명시돼 있는 만큼 한나라당의 전략(취약)지역인 호남 인사를 상위 순번에 다수 배치해 호남에 대한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호남출신 비례대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무늬만 호남출신’은 안된다면서 호남지역민이 수긍하며 승복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성을 갖춘 사람들을 비례대표로 선정해달라고 건의했다.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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