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총장이 ‘빵’ 파는 아저씨로 변신했다. 6일 오전 8시 이현청 호남대 총장은 새 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면학에 열중하고 구성원으로서 한마음 한뜻이 되자는 의미로 ‘빵과 우유’를 학생 사랑의 마음을 얹어서 무료로 빵을 팔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이른 시간에 광산캠퍼스 정문에 나온 이 총장은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등교하는 재학생들을 맞았다. 천여개가 넘는 빵과 우유를 1시간동안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이 총장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 총장은 지난 2006년 호남대에 부임해 이처럼 학생 사랑을 과시했다. 매학기가 끝나고 개강하면 꼭 잊지 않고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해온 이현청 총장.

지난해는 직접 만든 쿠키 행사, 아이스크림 행사, 떡볶이 & 어묵 행사 등 다양하게 학생들의 간식을 이른 아침부터 챙기는 아버지 같은 총장.

고석준(호남대 정보통신공학과 3년)군은 “등굣길에 총장님을 만날수있는것도 새롭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다. 더구나 매번 개강할때면 간식까지 손수 챙겨주시니 은근히 개강이 기다려지게된다”라고 말했다. /호남대 제공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