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에선 전용면적 60㎡(18평)이하인 저가 소형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신문사(사랑방닷컴 www.sarangbang.com) 부동산팀이 아파트 1만5천301건의 실거래가를 조사․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18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천4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2%를 차지했다.

아파트 거래 2건중 1건은 소형 아파트가 매매된 셈이다. 전용면적 60㎡(18평)∼85㎡(25.7평) 이하 중형 아파트는 6천33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9%를 차지했다. 반면 전용면적 85㎡(25.7평) 초과 대형아파트는 1천264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선에 그쳤다.

5천만~9천만원대 아파트 거래 활발
가격대별로는, 매매가 5천만~9천만원대 아파트 거래가 8천829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1억원대(3천489, 23%), 5천만원 미만(2천488건, 1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모두 495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2%에 그쳤다.

광산구 운남동 손바뀜 가장 많아
2007년 한해동안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광산구 운남동(1천46건)과 서구 금호동(917건)이었다. 이어 광산구 신가동(813건)과 도산동(753건), 서구 풍암동(75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증가 원인은 소형 단지인 삼성, 운남주공, 금호시영 등의 거래가 활발한 때문이며,신가동 도시공사, 금호동 호반리젠시빌 등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한 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07년 최고가 아파트는 ‘학동 신영루체클래식 전용 247㎡’
지난해 거래된 최고가아파트는 동구 학동에 위치한 ‘신영루체클래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247㎡(9층)인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말 6억5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 포스코더샵 179㎡(5층, 5억9천만원), 쌍용스윗닷홈 전용 170㎡(18층, 5억1천만원), 쌍용스윗닷홈 전용 156㎡(20층, 4억9천만원), 동구 학동 대주피오레 189㎡(17층, 4억5천800만원), 북구 운암동 운암산 아이파크 157㎡(15층, 4억5천만원), 서구 풍암동 SK뷰 185㎡ (15층,4억3천3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랑방신문사 부동산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매도, 매수자 양측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특히 중대형 고가 아파트들의 거래가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신혼 수요, 이사철 등 계절적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거래는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랑방 신문사 부동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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