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구 될 경우 경선 경쟁률 5:1로 폭등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18대 총선을 향한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더구나 선거구획정위가 여수갑,을 선거구의 합구를 공식화하고 있어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정개특위가 선거구획정위의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여수는 현역의원과 구 민주당 후보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여수 갑 지역의 경우 통합신당의 김성곤 현역의원과 민주당 대선 선대위 조직위부위원장 출신의 남태룡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충조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여수 을 지역은 통합신당의 주승용 현역의원과 민주당의 김인수 삼려통합추진위원회 공동대표가 예비후보로 이미 등록을 마쳤다.

따라서 두 당의 통합으로 인해 이미 갑 지역은 3:1. 을 지역은 2: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다 선거구획정위가 여수선거구의 합구를 공식화할 경우 경쟁률은 5:1로 폭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당 통합 이후 지지세력 결집에는 효과가 예상되지만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거구도는 갈수록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안신문 www.nhanews.com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