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연장상영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과 호젓한 교외를 배경으로 스피드 있게 펼쳐지는 십대들의 탄탄하고 감각적인 추리 게임의 스릴과 새로운 탐정 캐릭터를 창조해 낸 청춘 느와르 <브릭>과 사회에서 소외된 기이한 인물들을 사진에 담아내며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천재여류사진작가 디앤 아버스의 몽환적인 삶과 로맨스를 그린 <퍼>가 2월 15일부터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브릭> (Brick.미국.109분.15세) 감독 : 크리스티앙 카리옹, 출연 : 다이앤 크루거, 다니엘 브뢸, 기욤 까네

고전 느와르의 특징을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로 옮겨와 신선하고 기발한 청춘 느와르 <브릭>은 ‘가장 정교한 형태의 추리극(Ain’t It Cool News)’, ‘필름 누아르의 정수!!(Roger Ebert)’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0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여자 친구 에밀리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그녀가 남긴 수수께끼 단서들을 추적해나가는 십대 탐정 브렌든역을 맡아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떠오른 조셉 고든 레빗의 열연과 7년 동안 이 영화를 준비해 온 라이언 존슨 감독의 감각적인 스타일일 돋보인다.

<퍼> (FUR : An Imaginary Portrait of Diane Arbus.미국.118분.18세)
감독 : 스티븐 셰인버그, 출연 : 니콜 키드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류사진작가인 ‘디앤 아버스’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한 세기의 금기를 깨트린 천재 예술가로 탄생하는 놀라운 과정과 짜릿한 로맨스의 비밀을 몽환적으로 그려내는 <퍼>는 디앤 아버스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 특유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세크리터리>로 재능을 인정 받은 스티브 셰인버그 감독은 일대기를 다룬 전기 영화와는 달리 디앤 아버스가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잠재 되어 있던 천재성을 일깨워가는 초기과정을 상상 ! 속의 등장인물과 사건으로 잘 다듬어 내었다.
문의 :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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