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이전 콜센터 기업 보조금 대폭 상향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광주시의 콜센터 유치에 청신호가 켜져 유치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투자유치촉진조례가 전면 개정되어 오는 2.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보다 많은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하여 콜센터 신설․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시는 기존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을 각각 2억원 한도로 지원하였으나, 최근 지원 한도를 없애고 기업별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였다.

이에 따라 콜센터 입주 기업에 대해 2004년부터 적용해온 고용보조금의 경우 신규채용인원 20명 초과인원 1인당 50만원 1개월지원 기준을 1인당 50만원 4개월 지원으로 변경하였다. 교육훈련보조금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1개월 간, 시설보조금은 시설․장비 설치비의 30% 범위 안에서 기업당 1억원까지 지원했다.
 
시는 그동안 대구, 부산 등 타 도시에 비해 낮은 인센티브 지원으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콜센터 기업 보조금 지원기준 변경으로 광역시 단위 최고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광주시는 이외에도 콜센터 인력기반 확충을 위한 인력양성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콜센터 운영에 좋은 최적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상무지구에 2010년 건립될 지상 15층 규모의 콜센터 전용건물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9월 착공 예정에 있다. 

콜센터 1석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임금과 임대료, 시설투자, 소비유발 효과 등을 합하여 연간 3천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콜센터 유치 목표를 6개사 1,100석으로 정하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은행권․공기업 등을 집중 유치대상기업으로 선정하여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콜센터 전용건물 건립 등 지역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여 기업체 방문활동 등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광주시는 지난해에 931석의 콜센터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27개사(6,053석)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광주에 149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을 결정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는 3월 개소를 앞두고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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