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소장 한국광학회에 기금 기탁

한국 광과학연구의 산증인인 이종민 박사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 소장)의 호를 딴 학술상이 제정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직무대행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이종민)는 “이종민 소장이 한국광학회에 기탁한 기금으로 ‘성도(晟途) 광과학상’을 제정해 광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학술성과로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회 회원에게 매년 한국광학회 정기총회에 맞춰 시상한다”고 밝혔다.

광과학 분야 특히 레이저 연구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종민 소장은 지난 해 말 국내 광과학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국 광학회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종민 소장은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1997년 ‘이달의 과학자상’(과학기술부 제정)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제 8대 한국광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내 유일의 광과학 전문 연구소의 수장으로 재임하며 국내 광과학연구의 중흥을 이끌고 있다.

‘성도광과학상’은 한국 광학회원들의 추천 및 심사과정을 거쳐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한국 광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서울 홍익대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한국광학회 정기총회에서 첫 수상자가 탄생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금메달(순금 10돈 : 37.5g)이 수여된다.

이종민 소장은 “새롭게 제정된 상이 광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시는 연구자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과기원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