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단지, 작년 대비 10.8% 증가...100㎡ 초과 중대형 입주물량 ‘풍성’ 

올해 광주지역에선 23개 단지, 1만3천446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5년간 최대 물량이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10.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입주량이 풍부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올해도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 부동산팀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새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3천446가구로 지난해(1만2천136가구)에 비해 1천310가구(10.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운암동 재건축 단지가 본격 입주하는 북구지역이 5천785가구로 가장 많다. 또 수완지구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는 광산구(4천329가구)에 이어 남구(2천642가구), 서구(602가구), 동구(88가구) 등의 순이다.
면적별로는, 100㎡를 초과하는 중대형 입주물량이 모두 1만1천145가구로 전체 입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100㎡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전체 입주량의 17%(2천301가구)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입주물량이 풍부한 중대형 전세값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신혼부부 등이 즐겨찾는 소형아파트의 전세값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기별로는, 전체 입주물량의 78%에 달하는 1만494가구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이에따라 봄 이사철에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세품귀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가 전세 계약 갱신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짝수해라는 점도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전세난은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방신문사 부동산팀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경우, 2006년 이후 해마다 1만 가구가 넘는 새아파트가 집들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전체적인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수요에 비해 입주량이 많지 않은 서구와 남구지역 집값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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