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 현직 지방의원 109명 기자회견 열어 지지 선언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광주.전남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교수들에 이어 손학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현직지방의원 109명을 대표하여 20여명의 지방의원들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본선 필승카드 기호1번 손학규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성명에서 “한나라당 일당 독주를 막고, 분열된 민주세력과 국민을 통합할 대안은 손학규 후보뿐”이라며 “△자질과 능력에서 유일한 대통령감 △국민통합시대를 열어갈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 △평화체제를 정착시킬 통일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또 이들 지방의원들은 “미래와 인물이 선택기준인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 손학규 민주신당 대선예비후보가 28일 광주 서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정책 및 한나라당 전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 후보에 대한 일부의 정통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들 지방의원들은 “집권해서도 안 되고, ‘집권할 수 없는 불임정당’ 한나라당을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 만든 자들이 누구냐”며 “한나라당 집권을 도우려는 이적행위의 완결판이자 통합과 창조의 새시대를 갈망하는 국민들을 향해 등 뒤에서 총을 쏘는 배신행위”라고 강도 높게 반박했다.

지방의원들은 또 “손학규 후보의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 미래 역량은 무너진 호남의 자존심을 세우고, 민주개혁진영에 필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개혁지지층과 호남인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윤석 전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성숙 광주광역시 의회의원, 서일용 전라남도의회 의원, 나종석 현 전라남도의회 의원 서용 전 남구의회의장, 최기동 전 목포시의회 의장 등 109명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지방의원들은 김상용 광주 북구의회 의장, 강기석 서구의회 의장, 김상복 장성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28일 손 후보는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전력 공방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를 넘고 이명박 지지율이 60%를 넘는데 그대로 둔다면 대선을 해보나마나”라며 “저의 한나라당 경력이 민주신당 승리의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이명박 지지표 흡입론을 내놨다.

한편, 이날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 의장을 지낸 이상범 전 울산북구청장, 조규대 전 현대중공업노조 부위원장, 사영운 전 현대그룹해고자협의회 의장 등 민주노동당 인사 3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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