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9월2일까지... 20년만에 백도 상륙체험

‘한반도의 최고 절경의 하나’ 전남 여수 거문도 백도 일원에서 환상적인 바다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거문도 백도 은빛바다축제’가 3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행사를 대폭 늘렸다. 특히 체험행사중 ‘백도 자연문화체험’은 20년만에 처음으로 상륙을 할수 있다. 단 축제기간 3일동안 매일 5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061-663-2191), 접수해야 가능하다.

   
  ▲ 국립공원 지정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31일부터 3일동안 인간들에게 발걸음을 허락한 여수 백도 모습. ⓒ줌뉴스  
 
체험행사로는 백도 자연문화체험과 함께 ‘갈치 낚시투어’를 즐길 수 있다. 거문도 낚시협회(017-626-8020)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승선비는 13만원으로 어업인들과 함께 은빛갈치를 낚는 손맛을 해질녘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누릴수 있다.

‘거문도 등대 등반대회’는 바닷길을 건너 동백숲 깊은 그늘, 오솔길을 따라 100년 된 거문대 등대까지 확 트인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체험이다.

‘횃불 켜고 고둥잡기’는 옛 방식 그대로 횃불을 보고 바위 위로 올라오는 큼직한 고둥을 주어담기만 하면 금세 양동이를 가득 채우는 재미난 놀이다.

‘조냉이(지인망) 체험’은 해안 가까이에 배를 대 그물을 치고 해변가의 관광객들과 어업인이 함께 그물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잡은 고기는 선물로 제격이다.  ‘전통 떼배 타기’는 유림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거문도 전통의 작업선인 떼배를 타고 직접 노를 젓고 신나는 낚시체험을 할수 있다. 무료다.

이와함께 공연시간 앞 뒤로 은빛 찬란한 싱싱한 거문도 갈치를 무료로 시식하는 기회도 갖는다.  공연마당은 축제 3일동안 매일 오후 8시 삼호교 옆 특설무대에서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 뱃노래 시연과 여수시립국악단,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 여기에다 안영선과 색소폰 앙상블이 재즈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문의 (061)641-0333, 삼산면사무소(061)690-2607   /글. 사진  여수시청 제공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