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 확산에 따라 매실주 부활에 나설 터"

한국 매실주의 대명사 ‘매취순’을 생산하는 보해양조(대표 임건우)가 병과 상표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매실주 시장 부활에 나섰다.

18일부터 시판될 새로운 매취순은 한국 전통의 곡선미를 추구한 병 모양 전체를 수축필름으로 처리하고 아름다운 매화를 상표에 담아 고급스러움에 세련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보해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장년층 사이에 불었던 웰빙 트랜드가 젊은 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국내 매실주 시장 재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새로운 매취순 출시에 맞춰 ‘매취순을 마시면 아름다움이 남습니다’라는 컨셉의 TV-CF를 방영하고 업소 판촉 활동, 할인매장 시음행사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미주 한인 30~4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매실주의 상큼하고 신맛이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로 주목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 해외시장의 공략을 위해 미국 LA에 소재한 수입상사 우리술과 년간 60만병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5월 25일 1차 물량 10만병의 선적을 완료하였으며, 6월 중순부터는 LA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판매해 ‘동양을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

보해 관계자는 "매취순에 대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만족시키고 매실주 시장의 재성장을 위해 준비해온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새롭게 선보일 매취순이 침체 빠져있던 매실주 시장에 재성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0년 출시된 매취순은 5년을 숙성시킨 매실원액으로 만든 술로 지난해까지 1억5천만병(375ml 기준)이 판매된 매실주 브랜드 파워 1위의 제품이다. 또 불모지였던 국내 매실주 시장을 1,000억원대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실주 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타 주류군의 등장으로 그 규모가 200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매년 10%정도 감소하여 지난해에는 500억원대까지 축소되었고 매취순의 판매량도 함께 줄었다. 18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매취순은 알콜도수 14%에 용량은 375ml, 출고가는 3,250원이다. /보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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