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주과학기술원 옆 

광주시와 과학기술부는 광주국립과학관을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근 부지에 건립키로 결정하였다. 

광주국립과학관이 들어설 부지는 광주시 북구 오룡동 1-4번지 4만평 규모로 당초 광주과학기술원의 학사과정 신설을 위해 계획된 부지였으나 그 일부를 광주국립과학관 부지로 확정하게 된 것이다. 

부지 인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하여 광주과학고가 이전할 계획이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 ETRI 광주센터, 광주디자인센터 등 대형 연구기관이 입지하고 있어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인프라 클러스터화”를 통한 지방과학기술진흥 목적에 가장 부합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과천국립과학관 추진시 토지보상과 도시계획시설 지정 등으로 사업지연 경험이 있었던 과학기술부는 토지보상에 따른 주민과의 마찰소지가 없고 매입절차가 간단하며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 점에서 同부지에 대한 적극적인 선호 의사를 표시하였다. 

광주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은 ‘05. 6월 과학기술부의 건립 방침결정후 2006년 1년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06년말 국회 본회의에서 건립사업비 12억원(기본설계비)을 정부예산에 반영시킴으로써 사실상 건립이 확정되었다. 

사업추진 확정과 함께 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국립과학관 건립추진팀을 구성하였고, 광주시와 대구시도 조속한 사업추진과 업무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을 과학기술부에 파견하였다.  또한, 지난 4월 건립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기본계획수립이 완료되면 기획예산처와 총사업비 규모를 협의․결정하고 금년내에 기본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자국의 과학기술력을 홍보하고 과학기술 저변 확대의 구심체로서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근간이 되는 과학교육문화시설이자,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과 전시, 놀이, 문화가 접목된 체험의 장으로 평생 과학교육의 중추적 산실이다.

특히 국립과학관은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 분포 (8개중 7개)되어 있고, 호남권은 전무한 실정으로 과학문화체험 기회측면에서 소외되어 있는 우리지역에 국립과학관 건립은 더욱더 절실하였다. 

그간 예비타당성조사시 호남권 인구규모가 적어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온 점, 부산광역시와 전북도의 정치권을 동원한 국립과학관 유치전 가세 등 건립사업을 둘러싼 주변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지역민의 열렬한 유치의지와 열망이 반영되어 서울과학관, 대전중앙과학관, 과천국립과학관에 이어 4번째로 건립 하게 되었고, 최적의 부지 선정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1년 광주국립과학관이 완공되면, 지역민의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21세기를 주도할 과학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와 연계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광주첨단과학단지의 R&D경쟁력이 강화되고 과학연구단지로 위상이 제고되어 향후 R&D 특구지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