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월산동 흙방 도예체험 전시관 연중 전시


구례 장애인들이 만든 전통 공예품들이 광주에서 전시.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들이 만든 전통공예품 19종을 독지가의 도움으로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흙방 도예체험 전시관에서 연중 전시.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공예품들은 구례군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한지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매주 2회씩 1년여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20여명의 거동불편 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것들이다.

전시.판매품으로는 삼초롱, 서랍장, 한지인형, 경대 등 대부분 전통 한지 수공예품으로 일상생활이나 실내 장식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구례 거주 장애인들이 만든 이들 공예품들이 광주에서 전시 판매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곳 전시관을 운영하는 있는 류종헌(50)씨가 장소를 무료 제공하여 이루어지게 됐다.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은 앞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전시 품목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으로 판매 수익금에 대해선 참여 장애인들에게 전액 돌아간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한지공예품 제작 판매는 장애인들의 적성을 살려 여가문화 생활로 좋을 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자활.자립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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