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목욕, 세탁, 식사보조, 말벗 등 도우미 연중 실시

나주시는 19일부터 시 산하 5급이상 간부공무원과 6급 여성공무원이 직접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의 신체적 결함을 보완해주는 장애인 ‘e-좋은 건강 목욕나들이’ 봉사 도우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9월 사업비 1억8천8백만원을 들여 사회복지법인 계산요양원내에 건립한 지상1층 228㎡규모의 목욕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4회에 걸쳐 이용할 계획이다.

목욕장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시는 목욕, 옷 갈아입히기, 세탁, 식사보조, 말벗, 이동권 돕기 등 신변봉사와 장애인복지시설 청소, 주변정리, 프로그램운영 참여 등 시설봉사, 재가 장애인의 목욕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 도우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나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장애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있다. ⓒ나주시청 제공  
 
백경랑 민원봉사과장은 체험 소감을 통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돌이켜 봤다”며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정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인데 직원들도 꼭 한번 체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찾아가는 시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시 산하 간부 공무원의 일선 민생현장 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겪고 있는 생활 불편을 신속히 체감하고 이를 발 빠르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장애인 e-좋은 건강 목욕나들이’사업은 지난 3월부터 나주시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시설 입소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을 위한 무료 목욕 봉사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나주시가 지난 2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민선 4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시책인 ‘중증장애인 교통 도우미제’는 장애인의 바깥나들이와 병원 방문 등을 돕기 위해 매달 5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 6월 현재 나주시의 등록 장애인 수는 7606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재가 장애인은 7417명, 시설입소 장애인은 189명이다.글 . 사진 /나주시청 제공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