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5.18 27주년 계승대회를 19일 오후 광주역 앞 광장에서 열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했다. ⓒ줌뉴스
 
민주노총(위원장 이석행)은 5·18 광주민중항쟁 27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6시 30분 광주역 앞에서 ‘5월 정신 계승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및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윤옥주 광주시 청소용역 비정규직 대표는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비판 속에서 5·18국립묘지까지 七步一拜를 무사히 마쳤다”며 안도감을 표하는 한편 “대통령이 보면 안 된 다는 이유로 5·18 묘역 앞에서 전경들에 둘러싸여 격리되는 일이 있을 수 있냐”고 광주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윤 대표는 또 “끝까지 싸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시청으로 돌아가자, 비정규직 철폐, 결사 투쟁”을 외쳤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설에서 “오월 정신 계승하여 수 없이 투쟁했지만 얼마나, 어떤 의미를 갖고 투쟁 했는가”라고 자문하고 “힘찬 조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민노총으로 거듭나 "민주사회 진보진영의 중심축으로 대선 승리, 한미FTA 무효화, 비정규직 철폐 등" 투쟁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미FTA 무효화 ▲비정규직 철폐 ▲대선투쟁 승리 ▲5·18 정신계승 및 6·15 공동선언 관철 등을 주장하고 구도청까지 행진했다.
진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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