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YMCA 교육감공약이행평가단 발족

 
광주지역 각계각층 시민들이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의 정책공약이 얼마나 실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이를 평가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8일 오후 광주기독교청년회 교육감공약이행평가단(단장 최영관 전남대명예교수)은 금남로 백제실에서 교육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공약평가단 발족실을 갖고 교육감과 대화를 가졌다.

이날 발족한 공약평가단은 활동취지에 대해 “지난해 10월 23일 교육감 선거당시 클린.정책선거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선거이후에도 교육감 당선자의 공약이행여부를 평가 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며 “2010년 완전한 교육자치를 앞두고 교육감의 공약 실천여부를 합리적으로 평가하여 시민스스로 광주교육의 방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약평가는 우선 올해 6월까지 지난해 선거당시 광주기독교청년회가 제시했던 ‘광주교육의 5대 방향’ △청렴성 회복 △교육복지 실시 △재정확보 및 건전한 집행 △ 공교육만족 및 사교육부담 감소 △급식 우수농산물 전면 사용을 근거로 교육감이 추진하려는 공약 10개 항목을 선정하여 이를 평가한다.

선정된 공약은 7~8월경에 우선추진공약에 대한 공감 및 합의를 거쳐 교육감은 9월까지 이행세부계획을 평가단에 제출한 후 세부계획에 대한 수정 등의 제안을 받아 내년 3월경에 1차 평가, 2009년 2차 평가를 각각 받게 된다고 공약평가단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날 공약평가단은 ‘안 교육감 취임 6개월 의견서’를 통해 “안 교육감이 취임 직후 선명학교 방문 등 현장파악에 대한 노력, 폭넓은 대화와 소통의 의지는 열정으로 비춰졌다”고 긍정적인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공약평가단은 “△교육장 공모제 내용 불신 △‘실력광주’ 소질계발 및 인권, 인격형성과 병행추진 △교육비리에 대한 일벌백계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비리척결 조치 △공립특수학교 설립”을 주문했다.

한편 공약평가단원은 기범석 광주 학운위 상임대표, 김성종 광주시민협 공동대표, 김종현 세무사, 김회수 전남대교수, 노강규 변호사, 박상희 광주YMCA 팀장, 장휘국 교육위원, 허승준 광주교대 교수, 서정훈 광주시민협 사무처장, 교사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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