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연대, "윤석열 개각, 국민의 뜻과 상관없는 오기 인사" 비판
정치개혁연대, "윤석열 개각, 국민의 뜻과 상관없는 오기 인사" 비판
  • 광주in
  • 승인 2023.09.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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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혐오 퍼트리고 이념논쟁에 여념이 없는 윤석열 정권" 규탄
"윤석열정권은 멈춰야 하고 민주당은 싸워야 한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2023년 9월14일 '윤석열 멈춰! 싸워! 민주당'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국민들의 안전과 민생은 해결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정권이 호남혐오를 퍼트리고 이념논쟁을 일으키고, 국민 갈라치고 있다며 군부독재시절의 저질정치가 재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개혁연대는 지난 13일 개각에 대해 "12.12를 찬양하는 국방부장관, 욕을 일삼는 문체부장관, 김건희 지인 여가부장관등 국민의 뜻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오기로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예제하
ⓒ예제하

또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에게 "수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정권에 맞서 단식, 삭발, 농성에 나서고 있는 지금 광주전남의 각 지역위원회에서는 농성장이나 투쟁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준비에 빠져 출판기념회나 지역행사 챙기기에만 신경을 쓰는 양상을 꼬집으며, 박종철열사 고문살인 규탄 투쟁당시 ‘학생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폄하했던 기사를 썼던 기자출신의 야당지도자처럼 현실 인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촛불항쟁의 성과를 지켜내지 못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투쟁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며 "정권과 여당의 헛발질만 기다리며,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양극화된 정치에 기댄다면 민주당 역시 윤석열정권과 마찬가지로 ‘척결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성명서 전문.

윤석열 멈춰! 싸워! 민주당
 

윤석열대통령은 2023년 9월13일 국방, 문체, 여가부 3개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12,12를 찬양하는 국방부장관, 욕을 일삼는 문체부장관, 김건희지인 여가부장관등 국민의 뜻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오기로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국민들의 안전과 민생은 해결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검찰과 언론을 장악하여 호남 혐오를 퍼트리고 이념논쟁을 일으키며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
마치 군부독재시절을 연상시키는 저질정치가 재연되고 있다.

지난 9월 1일,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국민항쟁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가장 선두에서 싸울 것을 결의하였다.

1909년 9월 1일, 일제가 전남 일대의 항일의병을 진압하기 위한 ‘남한폭도 대토벌작전’이 시작되었다는 역사를 기억하며, 다시는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 나선 것이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와 더불어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촛불행동본부’ 등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정권에 맞서 단식, 삭발, 농성에 나서며 투쟁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과의 투쟁에서의 패배는 민주화 세력의 자멸이라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서고 있다.

그런데 야당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위원회차원의 농성장이나 투쟁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민생경제를 파탄에 빠트리고 있는 처참한 현실에 저항해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적 셈법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목숨을 건 단식으로 정권에 저항하고 있는 당대표를 검찰에 넘길 것인지 말 것인지 쓸데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거나, 총선 준비에 빠져 출판기념회나 지역행사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한심할 뿐이다.

“학생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박종철열사 고문살인 규탄 투쟁을 폄하하고, 열사의 죽음을 정치 무대로 가져오지 말라며 “제도참여세력이자 정권반대세력이라는데서 오는 노선갈등”을 운운하던 기자 출신의 야당 지도자처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현실 인식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윤석열정권은 멈춰야 하고 민주당은 싸워야 한다.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려는 요행을 바라며 싸움에 나서서는 안 된다.

전 국민이 밝힌 촛불항쟁의 성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진심을 다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스스로를 입증하기 위한 자기 개혁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투쟁의 기반이 될 것이며, 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권과 여당의 헛발질만 기다리며,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양극화된 정치에 기댄다면 민주당 역시 윤석열 정권과 마찬가지로 ‘척결의 대상’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3년 9월14일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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