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광주교장단, "'공교육 멈춤의 날', 이정선 교육감은 입장을 밝혀라"
일부 광주교장단, "'공교육 멈춤의 날', 이정선 교육감은 입장을 밝혀라"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3.09.01 12: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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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광주초중고 교장단, 1일 기자회견 갖고 이 교육감의 명확한 입장 촉구
이 교육감, 28일 오전 지지 입장 표명했다가 이날 오후에 협박성 공문 발송
교장단 "이 교육감은 이중적 행보를 멈추고 진짜 입장을 공문으로 밝혀라"
전교조. 교사노조, 오는 4일 오후5시 '서이초 교사 49재 광주추모의날' 개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전국 교사들이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예고하자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도교육감의 오락가락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도 하룻동안 '지지 입장'에서 '겁박성 공문 발송'으로 이중적 행태를 보이자 광주지역 일부 교장단이 명확인 입장을 공문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광주지역 초중고 교장단 38명이 1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두고 이정선 교육감이 '지지 입장 표명'에서 '협박성 공문'으로 이중적 행보를 보인 것을 비판하고 명확한 입장을 공문으로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지역 초중고 교장단 38명이 1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두고 이정선 교육감이 '지지 입장 표명'에서 '협박성 공문'으로 이중적 행보를 보인 것을 비판하고 명확한 입장을 공문으로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지역 초중고 38명 교장단은 1일 오전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이 8월 28일 오전에는 '지지와 참여'를 밝힌 입장문을 발표하더니, 이날 오후에는 일선 학교에 '△학교의 재량휴업 △교원 연가, 병가 사용 △집회참석 등은 위법이고, 이를 어길 시 해임․ 파면 징계는 물론이고 형사고발도 가능하다'는 협박성 표현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이중적 행보를 멈추고 진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 교장단은 "이 교육감의 이중행보 때문에 학교 현장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희망 교사들은 ‘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 교감․ 교장선생님은 ‘당일 복무를 허락해야 하나?’ 혼란. 지금 학교현장은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들과 이를 선뜻 허락하지 못하는 교감․ 교장선생님 간 갈등에 휩싸였다"고 일선 학교의 혼란상을 전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해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함께하겠다"며 사실상 학교장의 재량휴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교사들의 절규를 불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접근"이라며 “개별학교 임시휴업의 경우 그 재량권은 행사권한자는 교육부 장관이 아니고 학교의 장”이라며 “개별학교의 임시휴업에 대해선 불법의 소지를 발견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49재 추모와 관련해 8만 명이 넘는 교사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전국 많은 학교가 재량휴업일 지정을 했다"며 "현실적으로 수업과 학생 보호가 불가능할 경우 학교장은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38명의 광주교장단은 이정선 광주교육감에게 "△9월 4일, 학교장 재량휴업에 대한 입장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은 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현재 자행되고 있는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 교직원에 대한 교육부의 겁박에 대해 광주교육계 수장으로서 입장은 무엇이냐"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어 "조속히 책임 있는 답변을 학교현장에 공문으로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장단은 "9월 4일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행동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고 지지했다. 

또 "학교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고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학벌없는사회도 성명서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이중적 행보를 강하게 규탄했으며, 전교조 전남지부도 김대중 교육감의 모순적 행태를 비판했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는 오는 4일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 '서이초 교사 49재 광주 추모의날'을 개최한다.
 

           기자회견문 [전문]

  우리 아이들과 우리 선생님들을 지키는데 학교장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수 많은 선생님들이 꿈을 이루지 못한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애도하고, 무너져 가는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을 바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은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권부터 시작됩니다.

정당한 교육권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9월 4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한다고 하였습니다.

매우 환영할만하고 광주지역 선생님들에게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에 광주지역 학교장들도 9월 4일이 온전한 교육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9월 4일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9월 4일 선생님들의 행동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행동입니다.

학교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고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을 전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순수한 교육적 행동에 교육부는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며 교장과 선생님들을 이간질하고 징계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학부모들도 선생님들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학교장들은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앞장서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선생님들을 보호하겠습니다.

 묵묵히 교단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학생들의 삶 하나하나를 살피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학교장으로서 이러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부당한 외부 압력과 민원에 흔들리지 않도록 학교장이 앞장서서 선생님들을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학교장이 선생님들을 지켜낼 것입니다.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교육 현장은 선생님들의 교육권을 지켜내기 위한 법적, 제도적 보호망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기존의 대책은 유명무실할 뿐이고 그나마 있는 제도적 보호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장으로서 기존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불어 정부와 교육청에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개선에도 노력하겠습니다.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상호신뢰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불통은 신뢰가 무너지는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너진 신뢰는 다양한 갈등과 오해를 불러오고 악성 민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학교장이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여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고 학교 교육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신뢰하는 학교문화를 학교장이 만들어가겠습니다.

 충분한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 되는 상황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는 줄지 않고 교사 1인당 수업시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원정원 확보가 절실합니다.

학교장들이 더 큰 목소리로 교원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장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교육공동체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게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지키는데 광주지역 학교장들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9월 1일

뜻을 함께 하는 광주지역 학교장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강민수, 살레시오초 김선이, 진남초 김수강, 방림초 김승중, 봉주초 김정우, 장산초 김현자, 태봉초 모보현, 유안초 박금숙, 전남여고 박익수, 각화초 박종영, 광주학강초 박후언, 삼도초 서정하, 양산초 설연욱, 신용초 송경애, 각화중 안규심,  지한초 양숙자, 제석초 오혜경, 광주전자공고 위환복, 양지초 윤만형, 지산중 이병관, 효천중 이성철, 광주화정중 이정상, 광주체육중 이준재, 월봉중 장금만, 용봉초 조귀례, 광주남초 지혜란, 광주대성초 정미숙, 치평초 정 석, 광주동산초  정애숙, 광주양동초 최규남, 봉선중 최병윤, 성덕중 최종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최홍진, 진제초 한경애, 월계초 한성범, 월곡중 현병순, 문정여고 현석룡,  지혜학교 이남옥.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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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023-09-01 22:18:06
당신들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든 장본인 아닌가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