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사지오층석탑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 개최
광주무형문화재 제23호 영산재 시연‧탑돌이 등 다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광주공원 성거사지오층석탑 앞에서 불교계 신자들이 한데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가 펼쳐진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제3회 성거사지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가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사직동 광주공원 성거사지오층석탑 앞에서 열린다.

광주 남구 광주공원 성거사지오층석탑. ⓒ문화재청 누리집 갈무리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 성거사지오층석탑. ⓒ문화재청 누리집 갈무리

광주불교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주 역사를 오랫동안 지켜온 보물 제109호 성거사지오층석탑에 대한 전통 다례재 봉행을 통해 광주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태평성대를 염원했던 성거사지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내 구청장과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도성 스님을 비롯해 남구 불교연합회 회장 상진 스님과 신도 등 15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는 성거사지오층석탑에 차를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불교의식인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읊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광주무형문화재 제23호인 광주영산재 시연과 함께 성거사지오층석탑 주변을 돌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탑돌이 및 들차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불교연합회 관계자는 “광주공원은 예로부터 광주의 기운이 모인 곳으로, 하늘과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던 성지이다”며 “1,300년을 이어온 성거사지오층석탑에 맑은 차를 공양하면서 복덕과 지혜 가득한 빛고을 광주를 기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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