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완도 고금면 항동 선착장에서 완도어민들과 반대시위 펼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사반대...우리의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사)완도군 전복 종자 생산자 협회등 어업인 단체와 해남·완도·진도 지역발전연구원 대동세상(연구원장 정의찬)은 2일 오전 11시 전남 완도군 고금면 항동 선착장 인근에서 선박 30여 척과 300여 명의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어업인들의 결의를 한데 모아 해상 선박 시위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에서 차민진 완도군 수산업경영인 연합회 회장은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는 어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방사능 테러”라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때까지 어업인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의찬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지역발전연구원 대동세상 원장이 2일 완도어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시위를 펼치고 있다. ⓒ대동세상 제공
정의찬 전남 해남 완도 진도 지역발전연구원 대동세상 원장이 2일 완도어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시위를 펼치고 있다. ⓒ대동세상 제공

또한, 정의찬 해남·완도·진도 지역발전연구원 원장은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산업계의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지역민들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해상선박 시위에 해남, 진도 어업인들 다수가 참여하여 정부가 일본의 해양 오염수 방류 저지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다.

참석자들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이후 국회와 정부 일본대사관 등을 찾아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시위에는 완도지역 수산업경영인 12개 읍 ·면 (완도읍, 금일읍, 노화읍, 고금면, 군외면, 금당면, 보길면, 신지면, 소안면, 생일면, 약산면, 청산면) 협의회, (사)완도 광어양식연합회, (사)완도군 전복 종자 생산자협회, (사)완도군 매생이 생산자협회, 완도군 전복 생산자협회, 완도군 굴 생산자협회, 완도군 다시마 생산자협회, 완도군 김 생산자협회, 고금 어촌계단, 약산 어촌계단, 완도군 문어단지협회, 완도군 낚시어선연합회, 완도군 수산 질병 관리사회 이상 24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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