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의 대표 작품 중 ‘돈키호테’ 선보여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의 사랑이야기
예술감독 및 총연출 박경숙, 안무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 7시...25일 오후2시 각각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6월 24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6월 25일 오후 2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2023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 특별 기획공연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고전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한 발레로 손꼽히는 희극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몽상가인 돈키호테와 그의 하인 산초 판자, 늙고 둔한 말 로시난데의 모험을 다루었으나,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가 주인공인 사랑 이야기이다.

특히 스페인의 낭만과 정열이 담겨 있는 생기 넘치는 무대와 의상 그리고 광장에서의 투우사, 집시들의 춤 등 무용수들의 화려하고 정교한 기교가 더해져 열정적인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슈튜트가르트 제작감독이자 세계적인 안무가 존크랭코와 호흡하며 다양한 발레 공연을 선보여 왔던 크리스토프 노보그로츠키가 재안무를 맡아 현대적 재해석이 세밀하게 더해져 광주시립발레단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키트리’ 역에는 24일 14시 강은혜/ 19시 강민지, 25일(일) 14시 조희원, ‘바질’ 역에는 24일 14시 보그단M.플로피뉴 / 19시 박관우, 25일 14시 이택영이 맡는다.

총연출을 맡은 광주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은 “2023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고전발레 중 가장 인기 있는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선보이게 되었다.

회차별 무용수 각각의 매력을 부각해 각 공연의 매력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돈키호테」와 다른 볼거리와 해석을 장착하여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특수무대장치(LED)를 활용한 무대미술과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들의 화려한 기교와 개성 넘치는 연기를 기대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20,000원으로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발레축제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장면.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장면.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의 차기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재개관을 기념한 제134회 정기 공연으로 컨템포러리 발레 「Divine」을 7월 14일 저녁 7시 30분과 7월 15일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3회에 걸쳐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Divine」은 5·18민주화운동을 배경로 한 광주시립발레단만의 브랜드 공연을 지향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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