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국 확대 노력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의 ‘곡성 멜론’이 올해 첫 홍콩 수출 테이프를 끊었다.

이를 계기로 군은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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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청 제공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계약을 맺고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8kg의 800박스로 약 6.4t에 달한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와 관련해 “올해 곡성멜론의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신규 수출국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며 "곡성멜론의 명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이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약 135ha 규모에서 324농가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선별, 맞춤형 기술교육 이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로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가와 곡성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구리, 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로도 매년 수출되고 있다.

곡성멜론은 작년 11월에‘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해낸 바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등록에 성공해 소비자에게‘곡성멜론’이 품질은 물론이고 신뢰를 보증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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