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전문]

누구를 위한 체육시설인가?
상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 즉각 개선하라!

 

상무국민체육센터는 2018년 도시특화형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로 문화체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 29일에 문을 열었다.

총 사업비 110억원으로 고령화되는 상무지구에 들어서는 도심특화형 시설로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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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광주서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강승철)와 김태진 서구의원, 수영장 이용 주민 등이 지난 24일 치평동 상무국민체육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영장 운영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태진 광주서구의원 제공

진보당 서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강승철)는 국민체육센터 조성초기 2층에 그칠 뻔 했던 국민체육센터를 3층으로 제대로 짓기 위한 ‘국민체육센터 제대로 건립’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서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운영을 합리화 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선조차 지키지 않고 조성함으로써 결국 예산 낭비, 부실 운영으로 돌아오고 있다.

- 상무국민체육센터는 출발부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의 설립목적을 이행하라!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국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더 가깝게, 더 자주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상무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수영강사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습도 없이, 09;00~18:00 까지, 주5일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직장인들이 ‘절대’ 이용할 수 없는 3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출퇴근 전후에 수영을 배울 기회를 기다리며 국민체육센터 완공만을 기다려온 주민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이런 조건이라면 110억을 들이고도 일부 주민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기준에도 못미치는 상무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라커룸, 즉시 개선하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델로 삼고 있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가이드라인에 비추어보면 탈의실 라커룸수 74개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여성발전센터 탈의실 라커룸(남 104개, 여 96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광산구 빛고을 국민체육센터의 1/5 수준이다.

실제 동네목욕탕만도 못한 것이 현실이다.

타구 국민체육센터와 비교해봐도 운영시간,라커룸, 휴장일등이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서 조건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구청과 시설관리공단의 탁상행정으로 결국 개관과 동시에 인테리어 및 기능보강공사를 시작하며 1억원의 예산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상무국민체육센터는 기본 운영조직부터 제대로 운영하라!

가이드 라인 37P에 의하면 운영준비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센터장을 중심으로 상근조직(운영 및 관리)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으나 기본적인 조직구성이 되어있지 않다.

이것은 공공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국민체육센터 설립 취지에 위반되는 것이다.

만약 준비단계부터 조직구성이 되고, 지침대로 이행이 되었다면 지금의 상무국민체육센터의 꼴은 면했을 것이다.

진보당 서구갑지역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체계적인 운영과 시설확충 개선으로 주민들이 누구든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대로 운영을 위한 주민서명운동과 모니터링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

2023년 5월 25일

진보당 서갑위원회(위원장 강승철)/서구의원김태진/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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