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5월 28일 제주, 5월 30일(화) 광주 공연 개최

‘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음악회’가 ‘다시 봄, 4·3에서 오월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8일(일) 저녁 5시 제주 탑동해변공연장과 5월 30일(화) 저녁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기념 음악회는 역사로 간직하고 있는 제주4‧3과 여순10‧19사건의 아픔을 보듬고 광주5‧18민주화운동을 통해 평화와 인권, 민주·통합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제주와 광주에서 무대를 마련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문정숙)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세 지역의 창작콘텐츠가 융합된 의미 있는 행사이다.

 기념 음악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광주5·18 창작뮤지컬 <광주, 이성준 작곡>의 ‘순이 생각’, ‘아무일 없던 것처럼’,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기반으로 제작돼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최정훈 작곡>의 ‘예나 제나 죽은 마을, 어진아’, ∆여순10‧19사건을 재조명하고 희생된 시민들의 아픔을 노래한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 최정훈 작곡>의 ‘사의 사연’, ‘만성리야, 동백섬아 기억하거라’, ‘사실 따윈 중요하지 않는 세상’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5월 광주’(박영란 작곡)가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제주에서는 ‘아리랑 환상곡(최성환 작곡)’과 ‘제주를 위한 서곡(이강규 작곡)’, ‘이름 없는 이의 노래(최정훈 작곡)’, 그리고 광주에서는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말러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김신 작곡)’으로 연주가 마무리된다.

공연에는 예술감독 김선철(작곡가), 지휘 허대식(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박승유(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피아니스트 문종인(제주), 피아니스트 황건영(광주), 바리톤 박흥우, 소프라노 김지현, 소프라노 윤한나, 테너 지명훈, 테너 이형석, 바리톤 박흥우, 바리톤 유재언, 뮤지컬 배우 김찬호와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재생 펄프를 사용한 프로그램북 제작, 단색 출력, 골판지로 배너 및 포토월을 제작,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수어통역, 자막 안내) 등을 도입하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당일 선착순으로 좌석배정 후 입장할 수 있다. 8세 이상 입장가능.

‘제주4‧3, 여순10‧19사건 75주년 및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 음악회’ 여수 공연은 오는 10월 11일(수) 저녁 7시 여수 GS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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