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송암동’ 특별상영,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공연 등 개최

5·18민중항쟁 43주년을 맞아 1980년 당시 광주 송암동·효천동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송암·효천 5·18추모문화제'가 오는 23일 광주 남구 효천역에서 열린다.

5.18항쟁 당시 송암·효천 양민학살사건은 주남마을, 광주교도소 인근 학살과 함께 5·18 3대 민간학살로 꼽히지만 마을 공동체가 대부분 해체 되면서 역사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당시 계엄군간의 상호교전으로 격분한 군인들이 민간인을 학살한 참상을 '정당행위'로 기록되고 있으며 사망자 숫자를 둘러싸고 군의 공식기록과 목격자들의 증언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광주 남구청의 노력으로 감춰진 일부 진실이 드러나고 있지만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송암,효천지역의 무고한 민간인 학살사건은 향후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송암.효천5.18추모문화제는 지난 2020년 영령을 달래는 진혼제 형태로 시작하여 작년부터는 마을주민과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추모문화제로 확대하여 개최됐다.

올해 추모제는 ‘그날의 기억을 잇다’라는 주제로 추모제와 추모 문화제, 주먹밥 나눔행사와 평화엽서쓰기 등 추모와 연대 평화의 펼침막 게첨 등의 프로그램과 최근 개봉한 영화 ‘송암동’이 특별상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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