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김광진 부시장 5.18전야제 행보 관련

-20여년 전 술자리 사건 재현인가
-5.18 추모기간 자리 비운 부시장, 상주 자격 없다
-5.18 당일 떠난 미국행, 불요불급한 출장이었는지 규명 필요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하여

지난 17일 5.18 43주년 전야제가 막 시작 된 시각 광주광역시 김광진 부시장의 술자리 행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진 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 민주평화대행진. ⓒ광주인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진 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 민주평화대행진. ⓒ광주인

이번 5.18은 특히 오월 일부 단체의 기만적인 ‘화해와 용서’ 행보와 국민의 힘 정치인들의 왜곡, 폄훼 발언 등으로 오월의 아픈 상처가 더욱 깊이 헤집어지고 있다.

영혼 없는 최악의 대통령 추모사와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어떠한 의지도 발언도 없었던 오월을 맞이하며, 유족뿐 아니라 오월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오월은 아프다.

이런 가운데 전야제 행사 시작 직전 자리를 떠 술자리에 참석한 김광진 부시장의 행보는 질타 받아 마땅하며, 5.18 전야제에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시민의 혈세로 술값을 치룬 것에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광진 부시장은 즉각 광주시민께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그에 더해 27일까지 광주 추모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8일 당일 출국해 26일까지 미국 모빌리티 선진사례 출장으로 알려진 행보 역시 문화경제 부시장으로서의 행보로 꼭 필요한 일정이었는지 상세한 규명이 필요할 것이다. 
2023년 5월 22일 

정의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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