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년 5.18 민주기사의 날...차량시위 재현

5 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옛 무등경기장 앞 특설무대에서 36년전 1980년 5월 20일 무고한 시민들을 폭행하는 계엄군의 만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운수노동자들이 솔선하여 무등경기장에 모여 계엄군을 물리치기 위해 구 도청을 향하여 차량행진을 하였던 것을 기념하는 5·18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은 1986년 5월 20일 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시위에 참석했던 기사들이 주축이 되어 5·18민중항쟁 민주기사 동지회를 창립하여 5·18민중항쟁 당시의 차량시위를 재현 하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경찰의 저지로 인하여 1996년도까지는 차량행렬이 옛 전남도청 앞 까지 가지 못하고 전대사거리, 유동사거리 등에서 해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민주기사 동지들은 굴하지 않고 매년 행사를 치루며, 외로운 투쟁을 해왔다.

그리고 그 투쟁의 결과로 1995년 5·18특별법이 제정되었고, 이후 1997년 5·18민중항쟁 17주년행사부터 민주택시연맹과 연대하여. 지금껏 기념식과 차량시위 재현을 하고 있다.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 승화하는 1부 기념식과 2부 1980년 5월 20일 차량시위를 제현 하여 옛 무등경기장 앞에서 옛 전남도청 앞까지 행진을 하고 해산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