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응에안성 대표단 접견…“베트남 총영사관 광주 유치 지원” 요청
응우엔 남 딩 부의장 “한국 첫 ‘베트남인의 날’ 개최 감사”…응에안성 초청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오후 시청에서 응우엔 남 딩 베트남 응에안성인민의회 부의장 등 응에안성 대표단을 접견했다.

강 시장은 “자매도시인 응에안성 대표단의 광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21일 광주시가 대한민국 처음으로 ‘베트남인의 날’을 개최하는데, 광주의 멋과 맛, 의(義)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3베트남의 날'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광주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베트남 응우엔 남 딩(Nguyen Nam Dinh) 응에안성 인민의회 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3베트남의 날'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광주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베트남 응우엔 남 딩(Nguyen Nam Dinh) 응에안성 인민의회 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강 시장은 또 “광주시와 응에안성은 대학, 뷰티산업, 이스포츠, 공직자 교류 등 교류가 활발하다”면서 “앞으로 투자유치와 수출입 등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응우엔 남 딩 부의장은 “베트남인들이 중심이 되는 ‘베트남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줘 감사하다”며 “베트남의 훌륭한 문화들이 광주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응우엔 남 딩 부의장은 “응에안성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대표단이 응에안성을 꼭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초청했다. 그는 또 “광주 기업들이 응에안성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베트남인과 광주시민 간 상호 이해와 공동발전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베트남인이 가장 많다”면서 “양국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베트남 총영사관을 광주시가 유치하고자 한다.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응우엔 남 딩 부의장은 “베트남 총영사관이 광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는 베트남 응에안성과 지난해 10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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