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박태규 김희견 작가 '박서보 에술상 폐지' 시위 참여
광주비엔날레 재단, '박서보 예술상' 폐지 쪽으로 가닥 잡은 듯
지난 5일 비가 오는 가운데 김희련 작가(사진 맨 윗. 맨 위에서 3번째)와 박태규 작가(사진 맨 위에서 두 번째)가 광주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본전시장 앞에서 '박서보 예술상 폐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대표 박양우)은 최근 박서보 작가의 개인 재단인 기지재단 관계자를 만나 '박서보 예술상' 폐지여부를 놓고 실무 협의를 갖은 후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날레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여 폐지 여부를 논의한 다음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보 예술상 폐지를 촉구하는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지난 4월 6일 개막식부터 매일 정오에 한 시간씩 1인시위를 펼쳐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2월 기지재단과 100만달러 상금을 내건 '박서보 예술상'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14회 광주비엔날레대회부터 2043년까지 출품작가 중 1명을 선정하여 '박서보 예술상' 명의로 1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키로 한 것.
그러나 문화예술계와 일부 시민들은 5.18민중항쟁의 정신으로 출범한 광주비엔날레와 평생 대표적인 어용관제 작가로 살아온 박서보 작가의 삶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박서보 예술상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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