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와 함께 마을·학교의 촘촘한 협력시스템 구축

광주시교육청이 광산구청과 손잡고 온마을이음학교 광산교육협력센터(센터명 이음)를 출범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온마을이음학교’ 설치·운영은 ‘2023년 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시교육청과 광산구청이 함께 공모해 선정된 교육부 사업이다. 초등돌봄 등과 같은 주민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민‧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날 출범식에는 이정선 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용빈 의원, 민형배 의원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은 온마을이음학교 사업계획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광산교육협력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광산교육협력센터는 광산구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마을교육활동을 보다 섬세하게 지원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마을이음학교 사업의 3대 방향은 ▲교육협력 기반마련 ▲학교자율 책임운영 ▲교육자치 확대이다. 이에 더해 ▲광산교육 협치체계 구축 ▲주민의 활발한 교육 참여 기반 조성 ▲민·관·학 학습공동체 운영 ▲학교와 마을을 잇는 상생교육 활성화 ▲미래를 준비하는 일반고 역량 강화 ▲청소년 자기주도성 신장 ▲지역특성을 살린 교육브랜드 개발 ▲칸막이 없는 협력의 8가지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펼쳐 나간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교육협력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발판으로, 온마을이음학교가 광주 전체로 확대돼 미래교육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의 모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교육협력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활동, 사람과 기관을 이어 광산구를 어디나 배움터로 만들어갈 것이다”며 “청소년, 주민 누구나 배우고 학습하며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상생·혁신의 교육생태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광산구청과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자치구와도 추가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역자원 연결 등을 통해 온 마을을 이어주는 ‘온마을이음학교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3개 구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