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교양 ‘인생을 바꾸는 시간’ GU인성 과정 통해 단과대학별 소통의 장
‘실패가 용인되는 캠퍼스’ 주제 특강, 버킷리스트·총장 포부 등 질의응답

“총장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지요”, “대학 새내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총장님의 이상형과 MBTI가 궁금합니다”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이 2023학년도 새내기들과의 소통 강화와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한 단과대학별 릴레이 ‘총장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신입생들의 재기발랄한 질문이 쏟아졌다.

ⓒ광주대학교 제공
ⓒ광주대학교 제공

광주대학교는 29일 오전 호심관 1층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대학 신입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교양 ‘인생을 바꾸는 시간(이하 인바시)’ 교과목 4주차 GU인성 과정 ‘총장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동진 총장은 ‘실패가 용인되는 캠퍼스’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연애와 공부, 일 분야에서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소개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고, 전진하라고 신입생들에게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10월 13일은 ‘세계 실패의 날’이라고 소개하며, 광주대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믿고 끊임없이 주어질 프로젝트 도전을 통해 실패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얻는 대규모 대학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미영 보건복지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보건복지대학 1학년 학생들의 다채로운 질문과 김 총장의 재치있는 답변이 오갔다.

김 총장은 버킷리스트 3개만 소개해달라(한승민, 식품영양학과)는 질문에 지구 반대편 누군가와 의형제 맺기, 4개 국어 구사, 드럼 연주를 꼽은 뒤 질문학생의 버킷리스트를 되물었다.

이에 한승민 학생은 “좋은 곳 취직하기”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젊은 총장으로서 포부에 대한 질문에는 “위험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혁신적 사고를 많이 치겠다”고 답했으며, 새내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되돌아보면 대학시절 안주했던 시간이 가장 아까웠다며 학업, 연애, 동아리활동, 대외활동 등 네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냥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20여 명의 질의응답 후 가장 인상깊은 질문을 던진 3명의 학생에게는 ‘총장과의 식사권’이 주어졌다.

이에 앞서 김 총장은 인바시 자아탐색과 진로설계 과정 일환으로 ‘사제동행 소통 빛마당’ 행사를 벌인 인문사회대학 행사장을 방문, “재학생들과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열심히 뛰는 젊은 총장이 되겠다”며 “졸업과 동시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재학생들에게 끊임없이 과제를 던지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대학혁신사업 일환으로 기획처, 대학혁신지원사업단, 교양교육원, 교육혁신연구원, 학부(과) 협업 하에 4개 단과대학 39개 학과 새내기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바시’ 교과목은 1학기 중 매주 수요일을 이용해 하루 3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각 학과·단과대 단위로 주제별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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