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 혁신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5개 업체 선발
지스트 교원 창업기업 ‘포엘’, 졸업생 창업기업 ‘인트플로우’ 선정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직무대행 박래길)의 교원 창업기업인 ㈜포엘(FOEL, 대표: 송영민·이종헌)과 졸업생 창업기업인 인트플로우(intflow, 대표: 전광명)가 삼성전자 C랩(C-Lap)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 온 사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헌 ‘포엘’ 대표(왼쪽)와 송영민 지스트 교수.
이종헌 ‘포엘’ 대표(왼쪽)와 송영민 지스트 교수.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으며, 이 중 2개 업체가 지스트 교수와 졸업생이 만든 창업 기업이다.

먼저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 개발 기업인 ‘포엘’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복사냉각 기술로 창업한 회사이다.

연구 성과를 직접 상용화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키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10대 나노기술에 선정된 ‘전기 없이 작동하는 플렉서블 색채 냉각 복사 나노소재’의 원천기술이 창업의 핵심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복사냉각기술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송영민 교수는 “기술 창업을 통한 성과가 사회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친환경 냉각소재로 지구온난화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복사냉각 기술을 가까운 미래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케어 플랫폼 기업인 ‘인트플로우’는 지스트 졸업생 전광명 박사(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 연구실)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기반의 맞춤형 축산 자산관리 지능 모델 사업을 비롯해 순수 국산 AI·비접촉 체온측정 방역 시스템 사업 등 영상·음성 딥러닝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광명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축산 AI 솔루션 엣지팜이 향후 몇 년 안에 축산 농가에서 질병 예방, 개체관리, 환경제어 측면에서 혁신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하고 광주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선발 및 이들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대 1 매칭돼 밀착 맞춤 지원하며, 향후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과 삼성전자의 임직원으로부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다.

또한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 협력 기회를 갖고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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