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직무대행 박래길) 아카데미가 27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헬스케어: 제3세대 치료제 전자약(Electroceuticals)’을 주제로 3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연사로 나선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전성찬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술로 제3세대 치료제인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을 제시했다.

ⓒ지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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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의약품 대비 개발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독성이 매우 낮고, 전자약은 ADHD, 파킨슨병, 악성 뇌종양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약이 FDA승인을 받아 미래 성장가능성이 기대된다.

전 교수는 전자약 중 특정 뇌 영역에 전기 자극을 주어 인위적으로 뇌를 활성화하고 뇌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인 ‘전기 뇌 자극’ 치료 사례와 사용 기술을 소개했는데 특히 경두 채널 사용 기술을 사용하면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뉴런을 11배까지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뇌 자극을 이용한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미래기술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지스트 아카데미는 비학위과정으로 기술경영아카데미(2010년 개원)와 기후변화아카데미(2016년 개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지스트 아카데미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스트 아카데미는 각 분야 경영자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기업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영전략 등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며 지역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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