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직무대행 박래길)는 ‘털보관장’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인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 (前국립과천과학관장)을 초청해 ‘과학자의 대화법’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 관장은 교양 과학서 및 강연 등을 통해 난해한 과학을 쉽게 설명하며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지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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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은 지난 23일 ‘우주환경활용 의생명과학기반기술연구 융합클러스터 (클러스터장 생명과학부 조경래 교수)’의 주최로 진행됐다.

누리‧다누리호 발사가 성공하고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올해 개청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스트 학사과정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으로, 리버럴아츠교육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과학적인 사고력을 함께 기르고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 관장은 <과학자의 대화법: 천동설과 지동설의 대결 과정을 통하여>를 주제로, ‘과학이 쉬운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하여 ‘과학자들은 모두 실험한다고 생각하는 통념’에서 벗어나 ‘과학이란 여러 명의 의견이 쌓이는 것’으로 ‘부단히 의심하면서 잠정적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천동설과 지동설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며 과학자들에게 필수적인 덕목인 ‘대화의 중요성’과 ‘상대방의 주장에 모순이 없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확인하는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조경래 교수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짝 열린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의 과학자들인 지스트 학사과정 새내기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소양을 가꾸고 기를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이정모 관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특강 중 소개된 말씀처럼 겸손과 끊임없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성숙한 과학자로 성장해나갈 지스트 학생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환경활용 의생명과학기반기술 연구융합클러스터는 지스트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 (소장 박지용)를 중심으로 유인 우주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미세중력‧우주방사선 노출 등 우주환경에 대한 생명의과학 대응전략 기반기술 플랫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STEM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차세대 우주연구인력 개발 프로토콜 기획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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