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지난해 9월 위령탑 접근성 제고 이전 필요성 주장
1962년 8월27~28일 집중호우 당시 순천시민 224명 사망

수해로 인해 224명의 목숨이 한 순간에 사라진 1962년 8월 전남 순천.

죽어간 이들의 영혼을 달래왔던 도로변 위령탑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간담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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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제공

김태훈 순천시의회 의원은 17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수해피해 위령탑 이전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위령탑 이전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것으로 향교, 순천대와 순천시의회, 순천시 자치행정과, 조곡동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제263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시에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 수해피해 위령탑’의 이전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위령탑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조곡동 둑실 도로변에 있고 기후위기 등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위해서라도 접근성을 높이는 위치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태훈 의원은 “위령탑은 담당부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속히 이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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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위치한 위령탑. ⓒ전남 순천시청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령탑 이전 필요성에 공감대를 하고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순천 수해는 1962년 8월 27일과 28일에 내린 집중호우가 삽시간에 순천 시내를 삼켜 224명의 사망자와 1692동의 가옥이 완파, 유실돼 3030가구 1만3964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던 대형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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