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시의원,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거쳐 광주시 예산만이라도 투입해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의 농식품부 국비 예산이 전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기 광주시의원(민주당·광산5)은 15일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경제창업실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초등돌봄교실과 임산부에게 과일 및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예산 9억 7천만 원을 전액 감액한 사업에 대해 시급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농식품부가 윤석열 정부의 선택적 복지 방식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전면 폐지하고 예산을 삭감함에 따라 농식품바우처 방식으로의 재개 시점은 2025년인 것으로 알려져 중앙부처의 지원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수기 의원은 초등돌봄교실 학생들에 과일간식을 지원해온 사업에 더해 올해 첫 실시를 앞두고 있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 농식품부의 갑작스런 예산 삭감에 따른 해당부서의 사업 전면 폐지를 지적하며, “하반기 추경 반영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광주시 예산만이라도 투입,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지역의 먹거리를 초등돌봄교실 등에 제공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왔다고 평가받아왔으며, 국비 6억 5천만 원에 시비 3억 2천만 원으로 설계된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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