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하는 특별공연

2023년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 두 번째 무대가 26일 오후 3시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창극단에서 2022년 새롭게 선보인 ‘판소리 감상회’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지난달 2월 26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8회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는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한국 고유의 무형문화재로 보존, 전승되고 있다.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리니, 그리고 너름새로 구연하는 판소리는 우리나라의 시대적 정서를 잘 나타낸다.

3월 26일(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양은주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에 맞춰 창작 판소리 ‘열사가’ 무대가 펼쳐진다.

창작 판소리 ‘열사가’는 1945년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항일운동의 상징적인 영웅 ‘이준’과 ‘안중근’, 그리고 ‘윤봉길’ 열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으며 항일에 대한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한다.

창작 판소리 ‘열사가’를 통해 세 열사의 이야기를 하나의 줄거리로 감상할 수 있다.

‘판소리 감상회’는 이번 3월 26일 이후에도 4월과 5월, 6월, 8월, 10월, 11월에 만나볼 수 있다.

창극단을 대표하는 소리꾼들과 고수, 그리고 명창들을 초청하여 더 많은 광주시민과 관광객들이 판소리를 접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은 “판소리 감상회 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예술적 가치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판소리가 여러분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는 전체 관람가로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광주문화예술회관과 티켓링크에서 전석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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