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이 ‘임나일본부설’ 식민사관 극복에 나선다
고조선사. 마한사 호남민의 주체적 사관으로 ‘재정립’
10일 오후3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서 '출범식'

윤석열 정부의 일본강제동원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규탄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일제 식민사관을 시민 스스로 극복하자는 역사운동 시민단체 '바른역시민연대'가 10일 오후 3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출범한다.

바른역사시민연대(상임대표 나간채, 공동대표 김기일. 김영광. 이현채. 정현애. 정희곤)는 한국 사학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뿌리 내린 일본 임나일본부설 등 일제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가칭)역사바로세우기 시민모임으로 출발했다.

일제식민사관 청산을 내건 '바른역사시민연대(상임대표 나간채)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11일 전남 해남군 북일면 방산리 장고봉(국내 최대 전방후분군)을 답사하고 있다. ⓒ광주인
일제식민사관 청산을 내건 '바른역사시민연대(상임대표 나간채)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11일 전남 해남군 북일면 방산리 장고봉(국내 최대 전방후분군)을 답사하고 있다. ⓒ광주인

지난해 9월에는 이덕일 전 순천향대 교수(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를 초청하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식민사학의 뿌리와 그 실태’ 주제 강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준비모임 회원들이 전남 해남지역 고분 등 역사탐방을 다녀 왔으며 12월에는 ‘전라도 오천년사’ 간행에 대한 의견서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하여 전라도 고대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

또 ‘전라도 오천년사 시도민연대’, ‘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과 연대활동 등을 통해 일제식민사관 청산운동을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바로세우기 시민모임’을 최근 ‘바른역사 시민연대’으로 개칭하며 10일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역사운동을 시작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바른역사 시민모임은 △일제 식민사관 청산과 올바른 고대사 및 마한사 정립을 위한 연대활동 △역사인식을 위한 시민운동 및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홍보 교육활동, 연구활동, 회원 확대운동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고대사 및 근현대사 역사강좌 및 문화유적답사, 국내외 학술대회 및 토론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체적이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해가는 많은 시민운동단체와 연대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나간채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잃어버린 우리 역사’의 진실을 다시 찾아 튼튼하게 바로 세우는 역사운동을 광주. 전남시도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 민족자존의 역사, 시민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대장정에 광주. 전남 시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역사 시민모임 상임대표는 나간채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대표에는 이현채(광주정신상생위원회 상임위원장), 정현애 전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정희곤 전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김기일 4 ‧ 19문화원 원장, 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대표가, 감사는 이영규 전 광주세무서장, 김경은 법무법인 인의 대표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고문으로는 정해숙 전 전교조 위원장, 고진형 전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조재육 전남대 명예교수 전 전남발전연구원장이 자문에는 박동 고대사전문연구가, 박동기 남녁현대사연구소장,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이사장이 각각 참여했다.
/회원 문의: 010 3629 3645 (나간채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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