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비스 지역 인근 산단까지 확대…세탁량 1.8배 늘어
올해 5만벌 세탁 목표…기업체 방문 등 홍보 강화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하남산단에 운영하고 있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光)클리닝’이 기업체와 노동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유해물질 묻은 작업복을 일반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아 가족 건강 우려에도 각 가정에서 세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운영 중인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클리닝 작업 장면. ⓒ광주인 자료사진
지난 2021년 4월부터 운영 중인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광클리닝 작업 장면.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시는 노동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4월 노동자 작업복을 세탁해주는 ‘光클리닝’을 개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곡·평동 등 인근 산단까지 세탁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수거배달용 차량을 추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올해 1~2월 177개 업체의 작업복 7052벌을 세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세탁량(108개 업체 3889벌)의 1.8배 증가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작업복 세탁량(3만9142벌)을 5만벌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기업체 방문·지역행사 부스 운영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光클리닝의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세탁소에 신청하면 된다.

정기이용·1회이용·당일결제·월말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비용은 ▲춘추복·하복 500원 ▲동복·특수복 1000원 등이며, ‘수거-세탁-배달’ 세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용만 광주광역시 노동정책관은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경영·노동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062)951-1635,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光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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