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은 가운데 조선·해양산업분야에서도 친환경선박의 혁신을 위해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에 따르면 조선대학교와 삼성중공업,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등 세 개 기관은 9일 조선대 본관에서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친환경선박의 건조기술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학교, 삼성중공업,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등 세 기관은 9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 삼성중공업,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등 세 기관은 9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 공진성 대외협력처장, 박준영 대외협력부처장, 주성민 선박해양공학과장, 안규백 공학기술연구원 사무국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이동연 연구소장, 최두진 센터장, 박중구 파트장, 박창우 라인장,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안성권 대표, 안경준 사장, 진대호 부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선박 건조기술 혁신을 위한 상호 연구인력 및 장비의 공동활용 등 산․학․연 협력체계의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 발전 및 조선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친환경선박의 건조에 필요한 기반기술개발 등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대학은 교육, 연구 등을 위한 기관이다.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과 국가에 도움이 될 연구를 하는 것이 보람된 일이다”며 “두 업체와 함께 이같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협약을 맺어 기쁘다. 든든한 협력의 끈을 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연구소장은 “역사깊은 조선대학교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운반이 활성화 되는데 이러한 협약으로 상호교류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함께 도움을 주시기로 약속한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성권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대표는 “이번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서 안규백 조선대 교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더욱 노력해서 수소 냉각기술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업한 조선·해양사업 업체로 해양개발 설비의 핵심인 탑사이드 설계·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 문을 연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주)는 현재 크라이오 고진공펌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헬륨을 이용한 극저온냉각기술을 고진공펌프에 적용한 국내 최초 업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